'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29 인연설 - 한용운
  2. 2007.08.19 지울 수 없는 얼굴 ... 고정희

인연설 - 한용운

기분좋은 단편들 2010.11.29 19:52

함께 영원히 할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주지 않음을 노여워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님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 사람의 기쁨으로 여겨 함께 기뻐 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않고

꺠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 할 수 있는

 

나는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신고
tags : , 인연설
Trackback 0 : Comment 0

지울 수 없는 얼굴 ... 고정희

기분좋은 단편들 2007.08.19 05:05

시인 고정희 님을 기리며



고정희<시인>
사진출처:또 하나의 문화

지울 수 없는 얼굴 - 고정희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부드러운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 영혼의 요람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솟는 기쁨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당신이라 썼다가

이세상 지울 수 없는 얼굴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신고
Trackback 0 : Comment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