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잠깐 훌쩍 떠났을 뿐이다.’
흐린 토요일 아침 날씨 우중충하네.. 집에서 잠이나 잘까? 우웅~
아냐. 오늘은 나만의 휴일을 즐겨볼까..! 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책 하나 사서 훌쩍 떠나는 거. :-)
샤워를 하고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순간.. 꽈르릉~~~
제길.. ㅡ.ㅡ;;; 하늘에서 비가 오네.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그래도 준비를 다 했으니 서울역으로 GOGO~!
목적지는 부산! 전에도 한번 훌쩍 가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다시 표를 사들었다.
그래도 전에는 무궁화타고 갔지만 이제 럭셔리하게 새마을을 탔다.
사실 좌석은 KTX, 새마을, 무궁화 중에 새마을호가 제일 편하다.
KTX는 빠른 것 빼고는 아무 장점도 없다. 자리가 너무 쫍아~~
일정 ( 서울 <-> 부산 )
가는 길 : 새마을호, 오후 1시 55분 ~ 오후 6시 45분 (약 5시간)
오는 길 : KTX , 오후 8시 40분 ~ 오후 11시 30분 (약 3시간)
일단 책을 두 권 샀다. 요즘에 여행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양장본을 조금 작게 해서 나온다.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모티베이터
가는 길에 MP3를 귀에 꽂고 잠 자다가 책보다가.. 5시간이란 시간 동안 한 권을 쭈~~욱 봤다.
머 내용을 보자면, 회사에 실직한 가장이 성공으로 과거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앞으로의 비전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다 읽으니 부산에 도착했다. 아차.. 오늘 밤에 가야 되니까 차표 먼저 찾았다.
시간 맞춰서 가려면 KTX를 타야되서 결국 Get!! 비싸다. ㅠㅠ
저 멀리 바다가 보이네~~~!! 아쉽지만 바다는 접고.. 저번 여행 때 찾은 맛집 메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런데 5월 달에 가서인지 1시간을 헤매서 겨우 찾았다. 혼자 먹었지만 역시나 맛있다는~ ㅠ.ㅠ (담에는 좋은 님과 같테다~~)
이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두 번째 타는 KTX!! 역시나 빠르다. ^^+
KTX를 타니 이렇게 하루 만에 돌아오지.
아무도 모르게 한 나만의 여행. 책도 읽고 나름 뿌듯했다.
이러다가 혼자 노는 걸 너무 좋아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PS. 그래도 하루 여행 교통비만 10만원. 이전에는 꿈도 꾸질 못할 여행. 이제 조금 싸게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