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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용품 유사 브랜드. K2

등산..
요즘 다시 몸이 힘들어지니 조금씩 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평소 면티와 카고바지 그리고 잠바를 대충 걸친 모습이 내 모습이다. 등산 관련 용품은 항상 애용하는 여행용 가방뿐이다.

그러다 보니 좋아보이는 등산용품 중에 K2가 우리 나라꺼고 많이 팔리는 인식에 한번 둘러보았다. 그런데 왜이리 창고 대방출이 많은거지?? 하면서 구경까지 갔다 왔다. 제일 먼저 등산화를 고르고 신어보고...붹~ 착용감이 정말 짜가 운동화를 신은 느낌이 들었다. 바닥은 발을 촤악~ 감싸주는 맛이 없었고, 충격흡수 면에서도 그다지 좋은 느낌을 받지 못했다. 평소 기능성 운동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조금 민감한 편이 있었지만..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왜?? 신발이 엉망이지 하면서 불만만 가득 안고 상설 매장을 벗어났다.

K2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블로깅 중 [
브랜드 아이디어 도둑 '한국']라는 글을 읽게 되면서 유사 브랜드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정말 내가 알고 보아왔던 것이 저런 것이었구나 하는.. 약간의 씁쓸함을 알게해 주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K2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내 정품과 유사상표를 구분할 수 있게 알려주어서 이렇게 퍼왔다.

아~ 어제 드디어 K2 매장에서 등산화를 착용해 보았다. 역시나 유사상표와는 질적인 차이가 너무나 컸다. 가격이 조금 높긴 했지만(가격 때문에 유사 상표를 사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든다) 가격 대비 진정한 등산화였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