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읽기

얌마 도완득~


영화를 통해서 완득이를 처음 접했다. 매번 소설이 영화화한 작품들을 책을 먼저 접하고 영화를 보며 영화 왜이렇게 만든거야? 하며 실망하곤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었다. 

책과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하나다.

보기 쉽네! 읽기 쉽네!

말그대로 쉽다. 조금 불우한(??) 가정을 가진 완득이라는 아이를 중심으로 담임 선생님 똥주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작품이다. 일단 책이 얇아서 편하다. 그리고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다 보니 작품이 어떻게 각색되었는지를 생각할 수 있고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유명한 소설을 영화화하다 보면 소설의 디테일을 따라가지 못해 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완득이라는 영화는 소설을 잘 따라가 주어서 재미있게 보고 읽었던 것 같다.

아버지의 장애, 사정이 어려운 나라에서 오신 어머니, 그리고 가난에서 찾아낸 완득이의 행복... 
작은 행복들을 책에서 보니... 내가 찾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