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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자

난 항상 무언가를 듣는다.

MP3, DMB, 그리고 노트북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내 귀로 연결해주는 이어폰..
이 세 가지 물건이 내 귀를 점령해 버렸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는 무언가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들어오는 것들을 받아들이기
급급하다. 그냥 생각하기 보다는 보고 듣고 받아들이기.. 어느새 내겐 익숙해져 버렸다.

어떠한 일이 있을때마다 누군가가 내 생각을 묻곤 한다.
그럴때 마다 흐르는 정적.
쓰읍~ "전 말이죠~ ...... " 하고 주위에서 들은 남들이 이야기한 생각들을 내 생각인것 마냥
이야기 했다. 내 생각은 어딘가로 사라진체로...

그런데 요즘 이것 때문에 고민이 생겼다. 아무 생각없이 남의 이야기를 내 이야기 인 것처럼 말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버려.. 다른 사람과의 트러블이 은근히 많아 졌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잘 듣지 않은체 으레 대답하는 것은 꽤 문제가 되고 있다.
어느새 내 습관이 되어버린 것들을 고져야 할 시간이 된 것이다.

쉽지 않지만.. 내 귀에서 이어폰을 빼야겠다.
무엇인가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내 자신을 찬찬히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블로그에 글은 작은 시작이라고나 할까??
단순히 지식의 장이 아닌 내 생각을 단련할 수 있는 공간..

난 그것이 필요하다. 나만의 생각의 장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