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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넓어진다는 것


넓어진다는 것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위로 높아지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거 같아.
옆으로 넓어질 수도 있는 거잖아.
마치 바다처럼.
넌 지금 여행을 통해 옆으로 넓어지고 있는 거야.
많은 경험을 하고, 새로운 것을 보고, 그리고 혼자서 시간을 보내니까.
너무 걱정마.
네가 여기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이 너보다 높아졌다면,
넌 그들보다 더 넓어지고 있으니까!"

- 김동영의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통해서 하루에 하나의 글을 읽는다.
오늘은 마음의 드는 글이 올라왔다.

넓어진다는 것!!

어감이 좋다. 마음에 들어온 단어 넓어짐!
되새길 수록 마음 속 깊이 새겨진다.

요즘 내가 하는 고민들... 꿈을 찾는 고민을 하고 있다.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며 한달 한달이 지내다 보니 다른 고민이 생겼다.

제대로 고민하고 있는 걸까?
정말 꿈을 찾는 걸 원하는 것일까?

그런데 저 넓어진다는 말을 들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고 있다.
아니 새로운 변명을 찾게 된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 하는 고민은 결코 헛되지 않을 꺼라 생각한다.

지금 할 수 있는 고민은 지금 실컷 해야지. 실컷 말이다.
지치고 지치도록 말이다.